외삼촌의 조언
난 외삼촌과 아주 친분이 깊다. 먼저 성향과 성격도 아주 비슷하고, 또한 공부를 길게 한다는 점도. 삼촌의 연구역량도 뛰어나지만, 그보다 과제를 따오고 매니징하는 스킬이 더 돋보이는 것 같다. 만약 예전에 교수 임용이 되었다면 폴리페서가 되었겠지..
내가 흔들릴땐 술을 진탕먹으며 이런저런 고민들도 털어놓고 인생의 방향성도 같이 고민해준다. 기쁠때는 그 누구보다 기뻐해주고 축하해준다. 역시 그때도 술을 진탕먹으며..
얼마전 내가 박사를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에 빠졌을때 삼촌이 이런 말을 했다.
공부 잘하는 사람보고 나가서 영업하라고 하면 그 사람은 얼마 못가 못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영업 잘하는 사람보고, 몇년만 참고 공부하라고 하면 욕하고 울면서 꾸역꾸역 공부는 딴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나는 선천적인 스킬(?)은 갖췄으니, 악으로 깡으로 참고 공부를 이어가라는 뜻이다.
누구는 이 말에 공감을 못할수도 있겠지만, 서울에 올라오는 길에 내가 겪어본 사람들을 떠올려보니 저 말에 수긍을 하게되었다.
삼촌은 나의 사회적인 태도(애티튜드)와 성격이 좋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물론 내가 지금 가깝게 지내고 있는 친척, 친구, 동료들은 나의 어떠한 점이 좋아서 만나고 있겠지만, 그 중 삼촌에게 칭찬을 들을때 가장 인정받는 느낌을 받는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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