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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이의 석사 디펜스

 지원이가 얼마전 석사 디펜스를 했다.  옆에서 지켜보면 나와는 다른 결의 능력을 갖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나보다도 더  뛰어나고, 유능한 참 연구자 라고 생각된다.  대학원을 다니다 보면, 미래가 기대되는 석 · 박사들이 간간히 보이는데, 지원이가 아주 그런 케이스랄까.. 앞으로 연구자로써의 지원이의 행보, 미래 그리고 이 연구력(力)을 유지하게, 옆에서 중심을 잡아주며 보조 해주는 것이 앞으로의 내 역할이라 생각된다. 유세 떠는건 아니지만, 짧은 세월의 차이로 먼저 가본 길(석사 졸업)이라 내가 꽤나 도움이 된 것 같음. 그래서 굉장히 뿌듯함 (누가 보면 교수인줄) 사실 석사과정은 박사과정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이고, 일각에서는 누구나 딴다고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1년에 배출되는 학부생은  48만 명 이고, 석사는 그 중  8만 명 이다. 어쨌거나  16.3%  안에 든 인력이다. (박사는  1.6만 명 으로  3.3%) 사실상 누구나 따지도 않고, 누구나 딸 수는 없음. 결코 가벼운 무게는 아니라 생각된다.  디펜스 일정을 마치고, 안암역에서 그녀를 맞을 때,  "Master-민"이라고 부르니 굉장히 쑥쓰러워하며 몇 대 맞았음. 이제는 "민-석사"로 종종 부를 예정  디펜스 당일 날에는 마치  축하의 공식 과도 같은  삼쏘(삼겹살+소주)와 편지 를 건넸고, 그 주 주말에는 분당에 우리의 단골 오마카세 에서 축하를 곁들였다.  (쉐프님한테 석사 졸업했다고 하니, 우니 1개 더 받음) 지원이의 그간의 고생이 앞으로 좋은 결과로 보답 받기를 바라며, 편지의 끝을 이렇게 마무리했다. To Infinity and Beyond. 한계를 뛰어넘어, 저 너머(박사)로! 

동생의 석사학위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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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나에 이어, 동생도 석사학위를 받았다. 코로나로 인해 어수선한 분위기에 무사히 학위과정을 마쳤다.  파트과정으로 하느라 체력적으로나 심적으로나 힘들었을텐데, 다행히 2년안에 학위를 받았다. 쉼 없이, 바로 또 박사과정 시작하며 달려가는 모습이 보기좋네. 동생 논문과 나의 논문을 나란히 하며 한 컷.    (좌) 동생 논문 (우) 내 논문

석사? 박사? 대학원 연구실 선택하는법

  어떤 연구실을 선택하고, 어떤 교수 밑에서 지도를 받는가는 앞으로 당신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인생 일대의 큰 결정.  연구소에 있다보면 "OO출신 학교" 보다는 "OOO 교수 밑 학생이다" 를 더 많이 듣는 것 같다. 아무래도 직접적으로 학교에 대해 언급하면 좀 실례이기도 해서 그런거겠지? 미국 박사과정 지원을 all reject 당하고, 올해는 한국 대학원 진학도 생각하기에 연구실을 찾고 있다.  왜 석사를 딴 연구실에서 박사를 안하느냐..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민감한 부분은 제외하고.. 연구 분야가 가장 크다.  난 좀 더 scope가 넓고, 산업에 직접적인 연구를 하고 싶어 분야를 조금 틀려고 한다.  나는 이미 석사를 했기에 당연히 알지만, 얼마 전 '좋은 연구실 선택'  의 키워드로 구글링을 해봤다. 다 아는 얘기지만 너무 공감되는 이야기라 링크를 안달수가 없다. (https://phdkim.net/board/free/11001/) 내가 현재 생각하고 있는 박사과정 랩은 신임교수라, 신임 교수 1세대 박사 등등에 관련한 정보도 찾는중. (석사 지도교수는 내 부모님 뻘 나이) 앞으로 어떤 연구실, 교수님을 선택해야할지 고민하는 분을 위해, 위에 언급한 김박사넷 내용을 대강 요약해본다. 200% 공감하는 내용이다.  1. 박사 학위 취득까지 걸리는 평균 년수  - 해당 랩 졸업생들의 박사 학위 취득까지 걸리는 시간을 봤을때 짧으면 짧을수록 무조건 좋다 (이유 불문).  - 이 글을 보는 님의 미래 학위 기간은 랩 선배들의 학위 기간과 비슷하거나 더 길어질거라고 보면 된다.  - 전공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인 경우 4년반 - 5년반 사이에 있다면 평균치   2. 석사에서 박사로의 진학 비율 (내가 생각하기에 굉장히 중요한 지표)  - 석사에서 박사로 진학하는 비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  - 교수님 인성이 최상인 경우, 석사만 하려고 들어...

지도교수의 무서움

 종종 연구실에서 치는 장난 자리를 비운사이에 교수님이 찾으셨다고.. 사람의 기분을 단 2초만에 다운시킬 수 있는 마법의 문장.

석사과정을 마무리하며..

 2년 반의 석사과정을 마무리하며, 그 동안 나는 얼마나 성장했을까? 여기서 나는 인내하는 법 을 배웠다. 성격과 성질이 급한 나에겐 채워야할 필수적인 덕목이었다.  생각보다 나는 약했다.   일희일비 하지말자 다짐하고 다짐해봐도, 마인드컨트롤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늘 스트레스와 압박감에 시달렸던 것 같다. 대부분의 시간을 연구실에서 보내도 마음은 딴데 있었던것 같았다. 때문인지 오히려 더 집중이 어려웠고, 술 마시는 빈도수만 증가했다.원래 건강의 아이콘이였는데 몸이 많이 망가진 내 모습을 보면 가족들 조차 놀라니..

석사논문 완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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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이 한권의 책에 2년의 시간이 녹아있다니... 너무나 좋아하는 엄마를 보면 뿌듯하다.  저 책이 나오기까지 많은 히스토리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내가 남에게 부족하지만 자신있게 설명할 수 있는 어떤 분야가 있다는게 두렵기도, 기쁘기도.. 배우면 배울수록 느끼지만 너무 부족하고 제대로 아는게 없는것 같다. 앞으로 점프해야할 나아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있다. Source Appointment of PM2.5 Emission Ratio at Socheongcho Ocean Research Station from 2014 to 2019 #소청초 #소청초해양과학기지 #PM2.5 #BC #대기오염물질

졸업 그 후

 이제 공식적으로 연구실일에 손을 떼고, 인수인계를 하고 있다. 사실 이미 손을 많이 뗀 상황이였고, 인수인계도 하고 있었지만.. 그 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동기와 선배의 상처는 엄청나게 컸다. 무슨 말로 그들을 위로해야될지도 모르겠고, 그 어떤걸로도 보상이 안되었다. 이 일로써 졸업을 앞둔 연구실 모두가 긴장하고 있다. 더 이상 남일이 아니니.. 좌우지간 출근에서 벗어나니 이제 다시 GRE, 토플 학원을 등록했다. 2월에 했던 것보다는 좀 더 강도를 올려야한다.  지금도 꾸준히 학교들을 찾아보지만,, 찾을수록 자신감이 떨어진다. 과연 이 많은 곳 중 한 군데는 붙을수 있을까..  수능처럼 XX점은 어디간다는 지표도 없고, 전반적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이 불확실성이 주는 압박감이 상당하다.  이제 8월쯔음에는 미국 교수들에게 컨택메일도 보내고, 나를 어필해야한다. 메일과 함께 보낼 CV(이력서)와 내가 수행했던 연구를 간략하게 정리도 해야한다. 

석사 디펜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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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어는 했다. 하지만 영혼이 갈리는 경험을 했다.하지만 어쨌껀 졸업을 공식적으로 승인을 받았다. 번외로 충격적인 소식이다. 우리 연구실에서 디펜스를 신청한 인원은 3명이다. 나, 한 학기 선배, 내 동기. 모두가 다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고, 심사에 필요한 비용(12만원 상당)까지 학교에 냈다. 하지만 이번에 디펜스를 한 사람은 나 밖에 없다.. 교수님께서 내 동기와 선배에게 졸업을 다음 학기에 하라고 하셨다. 심사위원에게 디펜스 날짜까지 공지해 둔 상황에서..갑자기 그런 말을 하시는게 도무지 이해할수가없다. 그들의 결과물을 보고 막판에 뭔가 부족함을 느끼셨나보다.. 이 일로인해 연구실의 분위기가 초상집이였고, 지금도 ing중이다. 디펜스도 나도 혼자 하려니 더 부담되었고, 나의 Decision은 아니였지만 나머지 인원에게 미안한 마음도 컸고.  디펜스를 마치고 교수님이 그러셨다. 그간 고생많았고, 끝이지만 또 다른 시작이라고. (졸업시켜 주시겠지?) 디펜스를 하고도 동기와 선배 때문에 축하의 분위기 조차 낼 수 없었고, 게다가 디펜스 후 Q&A 에서 우리 교수님께 영혼까지 갈렸기 때문에 막 기쁘지는 않았다.  어제 연구실 전체 회식자리는 그야 말로 우울 그 자체였다. 축 쳐진 나에게 박사과정 선배가 이런 말을 했다. "형.. 고생 많았어요..형이라도 졸업한게 어디에요.." 동기와 선배의 상실감을 내가 알수는 없지만, 그 회식자리에서의 그 둘의 표정이 많은걸 말해주었다. 어쨌거나 이 레이스의 끝이 보인다.

석사 디펜스 (1)

디펜스 날짜가 잡혔다. 6월 8일 월요일.. 심사위원은  (1) 내 지도교수님 (2) 옆 연구실 교수님 (3) 내가 수행했던 과제의 책임연구원 후..2년 동안 한 일을 15분안에 발표해야하니, 수정의 수정을 반복한다. 덕분에 늘어나는 ppt 파일들.. 파일명을 보니 (1)부터 (13) 까지있네 연구실 선배들의 자료를 보니 (최종) (진짜 최종) (진짜 진짜 최종) (이게 진짜) 등이 있는데 진짜 최종이 뭔지 확인할 길을 없었다.. 본인도 모르고. 

내가 겪은 석사과정

이공계열의 분야에서 석사과정에 진학 하려는 학부생들이 보면 팁이 될수 있는 글들을 적고자한다. (이공계 분야에서 석사학위 과정을 하고있는 나의 지극히 주관적인 내용. 나의 경험과 2년간 이래저래 줏어들을 말들이 토대)

석사과정 주저리 주저리

순서로는 학부과정부터 언급을 해야하나, 나름 기억을 더듬어야하므로 비교적 최근인 석사과정부터 언급하고자 한다. 나는 환경을 전공으로 석사과정을 밟고있다. 세부 전공은 대기화학이다. 내가 속해있던 연구실은 속된 말로 하드코어 과학(Hardcore Science)을 기반으로.. - 교수님은 본인을 하드코어 과학자라 칭하며 우리도 졸업하면 하드코어 사이언티스트 가 된다고 하셨다. 교수님의 말을 유추하자면, 하드코어 과학자란 엉덩이 5, 6시간씩 붙여가며 온갖 화학, 과학 실험 베이스의 연구(학문)을 수행온 사람들을 일컫는 것 같다. 공대 및 컴공 개발자와는 사뭇 다르다, 플라스크로 과학실험을 하는 모습과   가깝다. 근데 내가 있었던 과학관 건물에는 정말 진짜 트루 하드코어 과학자들이 많았다. 방사능, 유전공학, 생명분자 등등.. 이름만들어도 무섭고, 이름 자체부터가 하드코어다. 실제로 엘레베이터에서 마두치면 그 분들에게서 항상 어둠, 쩌듬 그리고 슬픔을 감지할 수있다. 그에 비하면 나는 양반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