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드 "라스트 킹덤" 리뷰 및 정리
중세를 사랑하는 사람로써 이런 드라마는 놓칠수가 없다.
라스트 킹덤은 알프레드 대왕(849~899)부터 에드워드, 에설스텐, 앵글로색슨 7왕국 시대(웨섹스, 머시아, 노섬브리아, 동앵글리아, 서식스, 에식스, 켄트)를 배경으로 한 영국 드라마이다.
간소하게 얘기하면 잉글랜드인 vs 바이킹의 갈등. 모든 행동에 신의 이름이라는 명분과 함께 신앙심이 가득한 잉글랜드인들과 신앙심이 없는 그 당시 야만적이였던 바이킹과의 갈등이 이 드라마의 뼈대이다.
주인공은 역사적으로 실존한 인물이 아닌, 가상의 인물인 우트레드라는 웨섹스 최고의 전사로, 우트레드 영주와 그의 팀원들이 진짜 개고생하는 드라마이다.
나머지 인물(이름)은 거의 역사적으로 실존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드라마이기에 약간의 각색은 있다.
| (좌) 우트레드 (중) 알프레드 대왕 (우) 베오카 신부 |
그럼 하나 하나 이야기 보따리를 풀며 해설을 해보자.
1. 일단, 앵글로색슨 7왕국 시대는 519년부터 10세기 초반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잉글랜드가 통일되기 바로 전 바이킹의 지속적인 침략으로 인한 혼란의 시대이다.
| 그 시대의 지도 |
그 중 드라마의 주 배경이 되는 웨섹스(Westseaxe)의 윈체스터. 바로, 통일 잉글랜드의 전신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 드라마로 가정한다면, 경주를 배경으로 한 삼국통일 전 신라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마침 이 시대가 한반도에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여 통일신라였던 시기)
하나 더, 이 드라마의 좋았던 점은 지방이 바뀔때마다 과거이름이 먼저 나오고, 현대 이름이 오버랩 되어 나온다. 가령, 과거 Wintanceaster 는 지금의 Winchester. Lundene은 지금의 London.
2. 웨섹스의 왕 알프레드 대왕가 시즌1~3 까지 나오며 그를 뼈대로 드라마 시즌의 대부분을 이룬다. 알프레드왕은 그냥 왕이 아닌 대왕이다.
실제로 현 영국왕실의 계보도를 보면, 알프레드 대왕의 이름이 맨 위에 있다. 통일 영국, 잉글랜드의 시조라고 보는 것이다. 쉽게 말해 현 영국 왕실은 알프레드 대왕의 직계 후손인 셈이다.
| 영국왕실 계보의 최상단인 알프레드 대왕 |
알프레드는 병약했었고, 그런 디테일도 드라마에 잘 담아냈다. 그리고 기록을 좋아했다. 그때 상대적으로 야만적인 바이킹은 그 문화와 크리스챤을 이해 못하고, 그로 인한 갈등이 주된 드라마의 내용이다.
시즌4에는 알프레드 대왕이죽고, 그의 아들 어린 에드워드가 왕좌 오르고, 아직은 꼬마인 에설스텐까지 비춰준다. 알프레드가 잉글랜드 통일의 초석을 다졌고, 에드워드가 발전시켰으며 에설스텐이 완성시켰다.
꼬마로 밖에 안나온 이 에설스텐이 잉글랜드, 영국인의 최초의 왕이다.
3. 이 시절의 사제들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했다. 현 시대의 사제와 같이 그냥 종교만을 위한 사제가 아니라, 왕과 전사의 최측근으로써 고문 역할을 수행하고, 그들을 보좌하며 전쟁의 전략까지도 같이 세우는 신하의 역할을 한다. (신앙적인 도움은 덤이다)
그 시대 상의 디테일을 잘 드러낸다. 후에 주교와 사제들의 힘이 막강해지면서 부패해지고, 권력이 축소되지만, 드라마의 배경은 천주교의 힘이 막강하기 전의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도 전사들도 존경하고 의지하니 정신 못 차리는 부패한 사제들도 중간 중간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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