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학회가는 길
Day1. (22.10.14)
정신없이 미국으로 출국.
심사 전에 에그를 찾았어야했는데 그걸 까먹고 들어와 부리나캐 환불하고 SKT 공식 로밍을 신청. 4GB에 39,000원 30일간 사용 가능하다.
면세점에서는 썬글라스와 담배 1보루 구매함.
지원이 화장품과 내가 항상 쓰는 향수도 사려했으나, 가격을 따져보니 백화점이 더 저렴했다 (현재 환율 1,431원)
담배는 환율 따지지않고 구매해서 후에 계산해보니, 고작 4500원 저렴하기 구매했다. 그래도 손해는 안봐서 다행.
밥도 먹고, PC도하고, 미리 다운받은 넷플렉스(킹덤)도 보고, 한숨도 때렸다.
이제 좀 갔나 싶어 현 위치를 확인해보니, 아직 태평양 한가운데.
글을 끄적이다보니 4가지가 생각났다.
1. 미국은 대체 언제 야드, 파운드, °F 법을 버리고 국제표준인 미터, kg, °C 법을 따를까
2. 현재 비행 고도가 약 11km 다. 고도를 몇 km 낮추면 몇분 단축할수있을까?
원주율 어쩌고 해서 갑자기 계산하고 싶어진다.
오죽 심심했으면 이런게 계산하고 싶었을까.
3. 앞에 아주머니가 식사와 함께 사이다를 주문하셨다. 근데 영어로 "사이다" 라고 말해서 외국인 승무원이 못 알아들었다.
다행히 승무원이 짬밥이 있는지 스프라이트? 라고 되물어, 사이다를 마실수있었다.
나도 사이다라고 말했을까? 갑자기 생각이 든다.
다시 생각해보니 술을 안시켰을리는 없을테고, 술이 없다면 코크(콜라)를 시켰을 것 같다.
== 추가 업데이트 ==
사이다를 못 알아들은 승무원이 신경쓰였는지, 간식 때는 영어표현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에 속하는 오렌지 쥬스를 시키셨다.
아주머니의 표정을 볼수는 없지만, 쥬스를 마시는 뒷모습으로 유추를 하자니, 원활한 의사소통에 매우 흡족해 하시는 것 같다.
4. 현재까지 식사도중 맥주 1잔, 식사 후 와인 1잔을 마셨다.
도심에서 레스토랑에 갈때면, 쥐꼬리만큼 따라주던 와인이 플라스틱컵 가득히 담겨져온다.
한꺼번에 많이줘 승무원들이 2번 발걸음 안하고, 먹고 얼른 자라는 전략인가보다.
물론 나는 좋다.
총 12시간 중 이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은 어떻게 보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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