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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과 사랑의 주파수

전력은 전기의 품질을 위해 일정 주파수를 맞추고 있다.  전기에도 품질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가령 상정사고나 정전 등으로 주파수가 틀어진다면, 또 다른 발전기를 가동해 주파수를 맞추고는 한다. 한국은 60Hz에 주파수를 맞추고, 미국의 경우 우리와 동일하게 60Hz, 유럽은 50Hz 이다.  (60Hz가 50Hz보다 효율이 20% 높다) 부부와 연인 사이에도 주파수는 존재한다. 만약 나와 지원이가 50 이라는 주파수를 맞추고 지내고 있다면, 대부분의 시간을 50에 맞추려고 노력하지만 주파수가 항상 맞을 수는 없다. 전력에서는 정전, 상정사고 등으로 인해 주파수가 떨어지면, 예비력을 통해 주파수를 다시 맞추고 있다.  인간도 외부 요인(일의 과부하, )으로 인해 소홀함과 기분의 업다운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서로의 주파수가 어긋나곤 한다. 이때 상대방의 주파수를 끌어 올리려는 무단한 노력이 수반된다. 다행인건 똑같이 -5만큼 떨어져, 동시에 45가 되면 좋겠지만,  누군가는 -2 누군가는 +3이 된다면, 5 라는 주파수 차이가 평소 동일하게 맞춰졌던 주파수에 비해 더 크게 다가오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리 주파수의 업&다운이 있더라도, 긴 세월을 함께하며 되돌아 봤을때는 "우리가 50의 주파수로 달려왔구나" 라고  생각할 것 같다

추억의 공유와 그 즐거움, 뿌듯함

 굉장히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남긴다. 1학기 내내 너무 바쁘고 정신없었다.  프로야구(KBO) 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대개 야구 팬들은 부모의 연고(고향)를 쫓아가기 마련이다.  우리 집은 대대로 대구 출신이기에 3대 째 '삼성 라이온즈'의 팬 이다.  어릴 적 우리 식구는 대구에서 서울로 이사했고, 양가 할머니는 다 대구에 계시던 시절. 명절이나 생신마다 대구에 내려가면 종종 삼성 경기를 봤다.  야구를 생각하면, 아빠랑 야구장에 가서 이승엽, 양준혁 을 외치던 그때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좋은 기억으로 자리 잡혀있다.  요 근래 지원이와 (삼성이 서울에 올라 올 때)삼성 경기를 아주 열심히 보러 다니고 있다. 구자욱 유니폼도 사줬다. 야구장에서 같이 응원 하며, 맛있는 것도 먹고 하니 야구 직관이 나쁘지 않나 보다. 이제는 중계를 키며 밥을 먹는 모습을 보고 있다. 이 모습이 너무나도 즐겁고, 뿌듯할 따름이다.  수십 년전 아빠가 이런 마음 이였을까? 아쉽게도 현재 삼성은 9등에 위치해있다. 늦깍이 팬은 못하면 떠나기 마련인데, 나의 연고가 엮여있으니 지나, 이기나 같이 응원해주는 모습이 참으로 고맙다.  아직은 이른 감이 있지만, 10년 뒤에는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4대째 '삼성 라이온즈' 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