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공유와 그 즐거움, 뿌듯함

 굉장히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남긴다. 1학기 내내 너무 바쁘고 정신없었다. 


프로야구(KBO) 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대개 야구 팬들은 부모의 연고(고향)를 쫓아가기 마련이다. 


우리 집은 대대로 대구 출신이기에 3대 째 '삼성 라이온즈'의 팬이다. 

어릴 적 우리 식구는 대구에서 서울로 이사했고, 양가 할머니는 다 대구에 계시던 시절. 명절이나 생신마다 대구에 내려가면 종종 삼성 경기를 봤다. 


야구를 생각하면, 아빠랑 야구장에 가서 이승엽, 양준혁을 외치던 그때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좋은 기억으로 자리 잡혀있다. 


요 근래 지원이와 (삼성이 서울에 올라 올 때)삼성 경기를 아주 열심히 보러 다니고 있다. 구자욱 유니폼도 사줬다.


야구장에서 같이 응원 하며, 맛있는 것도 먹고 하니 야구 직관이 나쁘지 않나 보다. 이제는 중계를 키며 밥을 먹는 모습을 보고 있다. 이 모습이 너무나도 즐겁고, 뿌듯할 따름이다. 

수십 년전 아빠가 이런 마음 이였을까?


아쉽게도 현재 삼성은 9등에 위치해있다. 늦깍이 팬은 못하면 떠나기 마련인데, 나의 연고가 엮여있으니 지나, 이기나 같이 응원해주는 모습이 참으로 고맙다. 


아직은 이른 감이 있지만, 10년 뒤에는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4대째 '삼성 라이온즈' 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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