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펜하이머 후기
나는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세상을 바꾸고 뛰어난 학자는 아님이 분명하지만 나름대로 울림이 있었다.
충격 받은 것들을 중에 생각 나는 것들만 리뷰
내겐 너무나도 익숙한 실험실, 지도교수와 제자와의 관계 등
이런게 익숙한 것이 마냥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음..
2. 학자(대가)들이 연구하면서 하는 고민들
그들이 세상을 바꾸는 연구를 하면서 세상과 혹은 본인 스스로의 철학적, 윤리적 충돌을 잘 담아냈다고 생각됨
내가 학자로써 공감?? 할만한 내용은 아니지만..
우리가 교과서나 역사책에서 배운 대가들은 연구와 함께 저런 철학적인 고민 또한 동시에 했겠구나.. 생각됨
놀란 감독이 인셉션, 인터스텔라, 테넷 등 유독 현대 물리학과 관련된 영화를 많이 만들었는데
이 과정 속에서 수많은 학자와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며 시나리오를 짰다고 한다.
아마 이 영화는 과거 아인슈타인, 오펜하이머와 같은 대가들의 고민 뿐만 아니라,
현재의 저명한 학자들도 하고 있는 고민 또한 대변한 것이 아니였을까? 라고 생각됨.
좌우지간 대가들은 존경 받아야 마땅함.
3. 핵폭탄 성공 후, 폭발음이 바로 안 들린 연출
내 귀가 노이즈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정말 혀를 내두를 만한 연출
4. 핵폭탄을 어느 도시에 투하 시킬지, 미 정치부에서 했던 대화
장관이 교토(일본의 경주)는 자기가 신혼여행까지 다녀오고 문화 유산이 많다며, 포격 도시에서 제외시키는 모습이 충격.
일본과 독일은 그런거 신경 안쓰고 침략했는데.
5. 로다주와 오펜하이머 이 둘의 팽팽한 신경전과 공개 청문회와 비밀 청문회의 shift
로다주와 오펜하이머의 신경전.. 이 부분은 글로도 못 쓰겠음. 그냥 그 긴장감이란...
6. 마지막 아인슈타인과 오펜하이머의 대화
마지막 아인슈타인이 자신이 만든 이론을 배경으로, 이런 무기들이 탄생하게 되었다는 허탈감, 화남, 분노.. 그 말 못할 감정들이 그대로 느껴짐.
인셉션과 다르게 다행히 이 떡밥은 회수.
관람객들이 궁금증을 해결하고 영화관 밖으로 나가게 해줘서 다행.
7. 이 영화에서는 세계 2차대전을 배경으로 하지만, 피 한방울 나지 않았다.
하지만 전쟁의 잔혹함을 다른 방법으로 잘 표현했다고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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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놀란 감독은 말이 필요 없다..
3시간에 걸친 영화였지만, 나랑 지원이 둘 다 숨을 죽이고 봤다.
정말 기분 좋게 본 영화이고, 한동안 여운이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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