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수료 후, 3년차에 접어들며.

이제야 슬슬 엉덩이가 무거워지고 있다. 

삶의 무게감 때문인가..


요새는 python의 PyPSA 라는 툴로 전력시스템 최적화 및 설비확장 모형에 대해서 맨땅의 헤딩 중이다. 뭔가 잘 풀리는 듯, 아닌듯.. 

코드 구동에만 1달을 내리 꼬라박았다. 


한 3년차 되니깐 이제는 모든게 부담이다. 이제는 교수에게 뭔가를 보여줘야할 시기이고, 연구자? 박사로써 나의 아이덴티티를 정립을 해 나가야할 시기이다. 

모든게 부담이다.. 이제는 랩 구성원들끼리 같이 가볍게 티타임을 갖는 것 조차도 눈치가 보이고, 부담스럽다. 

그나마 이 어려운 시기에 같이 미래를 그려나가는 지원이가 있기에 든든하고 감사하다. 사실 내 유일한 낙이자 탈출구이다. 

마치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다 비상구가 어디있는지만 찾는것 처럼.


지금이 이런데 앞으로는 어떨까 고심만 깊어진다. 이제는 아이덴티티도 찾고, 정말 내가 뭘 잘 할수있는지 찾아야하는데.. 뭐든 자신이 없다. 


역시 천성이 엉덩이가 가벼운 탓인가, 여전히 연차에 비해 실력이 초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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