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승환이형이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누군간 박수칠 때 떠나라고 말하지만, 저는 끝까지 박수를 얻기 위에 노력한 제 길에 후회가 없습니다. " 재작년부터 기량이 확 꺾였고, 블론쇼도 했으며.. 하지만 올해까지 재계약은 했고, 그 과정에서 팬들의 원성을 많이 샀었다. 마음이 아팠지만 나조차도 이제 그만 내려놓고 은퇴하길 원했다. 그렇기에 더욱이 여운이 남는 말이다. 저 말 속에 그 동안 그가 얼마나 고뇌하고 힘들었을까 생각된다.
나의 대단원이 막을 내려가고 있다는게 느껴진다. 이번 챕터는 몇 장이였을까? 다음 막에 내가 들고 갈 수 있는건 뭐가 있을까? 매번 설레는 감정으로 다음 막을 기다렸던 것 같은데, 이번만큼은 설레지가 않는다. 뭔가 무기는 덕지덕지 달고 있는데, 속은 텅 빈 허울뿐이다. 강인함은 스스로 채워야 하는데, 계속인지 외부에서 찾고 있다. 용기와 인내가 중요한데, 인내는 여전히 부족하다. 그 무엇보다도 목적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