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낭만과 프랜차이즈 스타에 더 열광하는 이유

스포츠는 팬에게 단순한 관람 이상의 의미가 있음.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감정을 투영하고, 한 경기의 승부를 통해 승/패를 느끼려는 욕구가 존재함.

이처럼 팬은 스포츠를 통해 낭만, 즉 비효율적이고 비현실적인 감정을 경험함.


반면, 선수에게 스포츠는 철저한 현실임. 더 좋은 기록, 더 정확한 판단, 컨디셔닝이 요구됨.

선수에게 스포츠는 직업이고, 매일이 생존이고, 경쟁임.


이처럼 팬의 ‘낭만’ (비효율)과 선수의 ‘현실’ (효율)사이에는 늘 간극이 존재함.

비효율과 효율 사이의 괴리는 때로 서로를 실망시키기도 함.


그럼에도 스포츠가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에는 스토리텔링, 지역 연고, 정서적 유대감 등이 있다. 이는 스포츠 시장의 중요한 동력이기 때문이다.

가령, 우리는 실력이 비슷한 선수라도 기왕이면 대구 출신인 선수에게 더 열광하며, 자욱이 같은 프랜차이즈 스타의 유니폼이 제일 많이 팔린다.


팬은 감정을 소비함.

선수는 현실을 살아감.

이 모든 요소가 어우러질 때, 스포츠는 비로소 완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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