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삼촌의 조언

 난 외삼촌과 아주 친분이 깊다. 먼저 성향과 성격도 아주 비슷하고, 또한 공부를 길게 한다는 점도. 삼촌의 연구역량도 뛰어나지만, 그보다 과제를 따오고 매니징하는 스킬이 더 돋보이는 것 같다. 만약 예전에 교수 임용이 되었다면 폴리페서가 되었겠지..  내가 흔들릴땐 술을 진탕먹으며 이런저런 고민들도 털어놓고 인생의 방향성도 같이 고민해준다. 기쁠때는 그 누구보다 기뻐해주고 축하해준다. 역시 그때도 술을 진탕먹으며.. 얼마전 내가 박사를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에 빠졌을때 삼촌이 이런 말을 했다.  공부 잘하는 사람보고 나가서 영업하라고 하면 그 사람은 얼마 못가 못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영업 잘하는 사람보고, 몇년만 참고 공부하라고 하면 욕하고 울면서 꾸역꾸역 공부는 딴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나는 선천적인 스킬(?)은 갖췄으니, 악으로 깡으로 참고 공부를 이어가라는 뜻이다.   누구는 이 말에 공감을 못할수도 있겠지만, 서울에 올라오는 길에 내가 겪어본 사람들을 떠올려보니 저 말에 수긍을 하게되었다.  삼촌은 나의 사회적인 태도(애티튜드)와 성격이 좋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물론 내가 지금 가깝게 지내고 있는 친척, 친구, 동료들은 나의 어떠한 점이 좋아서 만나고 있겠지만, 그 중 삼촌에게 칭찬을 들을때 가장 인정받는 느낌을 받는거같다.

컴퓨터 프로그래밍 - ANSYS

이미지
학부 동안에는 기계공학에 필요한 Tool : CAD, CATIA, ANSYS 를 썼었다.  그 중 ANSYS-Autodyn 을 가장 많이 썼다. 난 유한요소해석을 주로 학부때 진행했었다. 그때 날 컴퓨터 Tool의 세계로 이끌어준 손교수님 감사합니다. 그때를 시작으로 다른 Tool과 언어들도 공부했었으니깐. 내가 첫 스타트를 지루해하지않고, 잘 끊을수 있게 정말 자식처럼 도움을 많이 주셨다. (내가 1호 제자였다) 유한요소해석(Finite Element Analysis, FEA)이란, 간단히 설명하면 구조물이나 연속체를 해석하는 방법이다. 정역학(Statics), 동역학(Dynamics), 열역학/전달(Thermodynamics/Heat Transfer)의 개념을 잘 알면, 이에 관련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내가 수행했던 모델을 예로 들면, 나는 (1) Bird Strike on an Aircraft  (2) Front Collision Simulation (주로 Bumper or Crash-box) 이 2가지 과제/모델링을 수행했었고, 이를 바탕으로 졸업논문도 썼다.  모델링 결과는 위의 영상과 같다. 외부설계 프로그램으로 구조(Structure)를 설계하고, 그 두 구조물에 무게, 질량, 밀도, Material 등을 기입하여 실제로 그 구조물이 갖는 성질을 입력시켜준다. 실제와 같이. 그리고 실행시켜주면 된다. 실제로 실험 전 사전에 Test를 하기위한 프로그램이고, 다양한 물성 Library를 제공해주는 점에서 아주 매력적인 Tool이라고 할수있다. 

밀린 업데이트

 최근 포스팅이.. 밀렸다고 하기에는 내 블로그에게 너무 미안한 수준의 업데이트 텀이다. 다이어리나 캘린더는 매일 쓰지만, 글을 쓰는건 왜이리 어려울까. 그래도 다시 한번 시작해본다.. 이번 달의 가장 큰 이벤트는 디펜스 / 학위논문 등록금. 그리고 중요한 연구실과의 멀어짐(?) 및 인수인계 

좌우명 - 만약(If by Rudyard Kipling)

If   by Rudyard Kipling  만일 네가 모든 걸 잃었고 모두가 너를 비난할 때 너 자신이 머리를 똑바로 쳐들 수 있다면, 만일 모든 사람이 너를 의심할 때 너 자신은 스스로를 신뢰할 수 있다면, 만일 네가 기다릴 수 있고 또한 기다림에 지치지 않을 수 있다면, 거짓이 들리더라도 거짓과 타협하지 않으며 미움을 받더라도 그 미움에 지지 않을 수 있다면, 그러면서도 너무 선한 체하지 않고 너무 지혜로운 말들을 늘어놓지 않을 수 있다면, 만일 네가 꿈을 갖더라도 꿈의 노예가 되지 않을 수 있다면, 또한 네가 어떤 생각을 갖더라도 그 생각이 유일한 목표가 되지 않게 할 수 있다면, 그리고 만일 인생의 길에서 성공(Triumph)과 실패(Disaster)를 만나더라도 그 두 가지를 똑같은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네가 말한 진실이 왜곡되어 바보들이 너를 욕하더라도 너 자신은 그것을 참고 들을 수 있다면, 그리고 만일 네 전 생애를 바친 일이 무너지더라도 몸을 굽히고서 그걸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다면, 한번쯤은 네가 쌓아 올린 모든 걸 걸고 내기를 할 수 있다면, 그래서 다 잃더라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그러면서도 네가 잃은 것에 대해 침묵할 수 있고 다 잃은 뒤에도 변함없이 네 가슴과 힘과 신경이 널 위해 일할 수 있다면, 설령 너에게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는다해도 강한 의지로 그것들을 움직일 수 있다면, 만일 군중과 이야기하면서도 너 자신의 덕을 지킬 수 있고 왕과 함께 걸으면서도 상식을 잃지 않을 수 있다면, 적이든 친구든 너를 해치지 않게 할 수 있다면, 모두가 너에게 도움을 청하되 그들로 하여금너에게 너무 의존하지 않게 만들 수 있다면, 그리고 만일 네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1분간을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 60초로 대신할 수 있다면,  그렇다면 세상은 너의 것이며, 너는 비로소 한 사람의 어른이 되는 것이다. 영국의 시인 키플링이 아들에게 써준 시, If. 오랫동안 나의 중심을 잡아주던 시. 이...

내가 겪은 석사과정

이공계열의 분야에서 석사과정에 진학 하려는 학부생들이 보면 팁이 될수 있는 글들을 적고자한다. (이공계 분야에서 석사학위 과정을 하고있는 나의 지극히 주관적인 내용. 나의 경험과 2년간 이래저래 줏어들을 말들이 토대)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현재 전국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처음 발발하고 금방 잠식될줄 알았지만 이렇게 사태가 심각해질 줄이야. 이후 많은 것들이 변화했다. 외식도 확 줄었고, 친구랑 술자리도 거의 취소되거나 다음에 보자는 분위기이다. 파고다 학원도 방역을 실시한다하여 3월 개강이 늦어지고, 학교는 뉴스에서 나온것과 같이 개학이 거의 1달 정도 미뤄진듯 하다. 이러한 거의 재앙같은 경험은 처음이라.. 걱정이 많이 된다. 언제쯤 끝이 날까.

공부하는 습관 + GRE 근황

영어 공부를 시작한지 어느덧 2주... 거의 2년간 주로 실험과 PC 로 일을 하다보니 책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PC로 작업할때는 1시간 내지 2시간은 코딩 및 작업을 하더라도 완전히 빠져들어서 담배 생각도 안나고 집중해서 거뜬히 작업을 했는데... 요새는 단어책 혹은 Reading 책을 보다가도 순간 순간 집중력도 확 떨어지고, 40분 이상 앉아있으면 요가 클래스 마냥 온갖 스트레칭을 하며 말 그대로 주리가 틀리기 시작한다. 하긴 책으로 쓰면서 공부한지가 오래되긴했지.. 끽해야 학기초에 이론 공부할때와 졸업시험 때만 바짝했지.. 요새는 책상에 우직하게 앉아 있는 연습이 더 필요하다는것을 뼈 저리게 느낀다. ========================================== 잠깐 GRE 근황을 얘기하자면 GRE는 정말 하드코어 of 하드코어 인듯.. 아직까지 문제를 다 틀린다..불안하다. 정답을 봐도 이해는 고사하고 해석도 만만치 않음을 느낀다. 가령 Reading 문제를 풀었고, 정답은 a 라고 하면, 보면 a가 정답인줄은 어찌어찌해서 이해가 되겠는데 여기서 골 때리는건 b, c, d, e 가 왜 오답인지를 모른다는 것.. 울고싶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