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VC) - 1

 나는 이공계 분야에 종사해 있지만, 금융과 투자업에 상당히 관심이 많다. 나의 아버지도 여의도에서 직장생활을 하시고 있고, 많은 친구들도 금융맨이다.  나랑 아주 가까운 친구는 VC에 종사하고 있는데 술을 마실때마다 일 이야기를 들으면 시간가는줄 모른다.  일단 벤처캐피탈, VC(Venture Capital) 이란 무엇인가? 기술력과 발전 가능성이 크지만, 자금과 경영 기반이 취약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투자를 하는 창업 투자 회사이다. 예를 들면 같은 1억이라는 돈을 투자를 했을때, 이미 몸집이 큰 회사보단 작은 회사에게 더 유용하고 반가울 것이다. 내 친구도 여러 회사에 투자하고, 투자 후 방치가 아니라 꾸준히 회사 관계자와 미팅을 하면서 조언과 피드백을 해준다. 회사의 각종 Issue들이나 크고 작은 고민들도 들어주고, 어떻게든 회사의 규모 증진과 성장을 도와 결국 내가 투자한 금액이 보다 더 큰 금액이 되도록하는데 목표가 있다.  회사가 성장하면 회사도 좋고, 나도 돈을 벌고. 서로 윈윈이니깐. 현재 VC회사는 180개 정도 있다고 한다.  그럼 어떤 곳에 투자를 할까? 현재를 예를 들면, 요근래 코로나 이슈로 인해 이 다음 산업과 돈이 몰리는 곳을 예측하여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 Untact(비대면) 서비스 사업군이나 헬스, 바이오 쪽에 발굴을 많이한다고 한다. VC의 대표들의 인터뷰에 의하면, 그들은 투자 시 사업보다 사람을 먼저 본다고 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좋은 경영자 밑에 인재가 몰리고, 회사도 성장할 가능성이 크겠지. 한국의 VC 생태계나 환경등이 궁금해서 검색을 한 결과 우리나라는 우수한 편이라고 한다. LB 인베스트먼트의 박기호 대표에 말에 따르면,  "VC 생태계의 세 가지 단계(펀드 조성, 투자, 회수)를 살펴보자. 펀드 조성 측면 에서 우리나라의 환경은 ‘ 우수’ 하다. 매년 4조~5조원의 투자 재원이 조성되는 국가는 G2를 제외하곤 찾기 어렵다. 정부와 연기금의 적극...

석사 디펜스 (2)

이미지
 방어는 했다. 하지만 영혼이 갈리는 경험을 했다.하지만 어쨌껀 졸업을 공식적으로 승인을 받았다. 번외로 충격적인 소식이다. 우리 연구실에서 디펜스를 신청한 인원은 3명이다. 나, 한 학기 선배, 내 동기. 모두가 다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고, 심사에 필요한 비용(12만원 상당)까지 학교에 냈다. 하지만 이번에 디펜스를 한 사람은 나 밖에 없다.. 교수님께서 내 동기와 선배에게 졸업을 다음 학기에 하라고 하셨다. 심사위원에게 디펜스 날짜까지 공지해 둔 상황에서..갑자기 그런 말을 하시는게 도무지 이해할수가없다. 그들의 결과물을 보고 막판에 뭔가 부족함을 느끼셨나보다.. 이 일로인해 연구실의 분위기가 초상집이였고, 지금도 ing중이다. 디펜스도 나도 혼자 하려니 더 부담되었고, 나의 Decision은 아니였지만 나머지 인원에게 미안한 마음도 컸고.  디펜스를 마치고 교수님이 그러셨다. 그간 고생많았고, 끝이지만 또 다른 시작이라고. (졸업시켜 주시겠지?) 디펜스를 하고도 동기와 선배 때문에 축하의 분위기 조차 낼 수 없었고, 게다가 디펜스 후 Q&A 에서 우리 교수님께 영혼까지 갈렸기 때문에 막 기쁘지는 않았다.  어제 연구실 전체 회식자리는 그야 말로 우울 그 자체였다. 축 쳐진 나에게 박사과정 선배가 이런 말을 했다. "형.. 고생 많았어요..형이라도 졸업한게 어디에요.." 동기와 선배의 상실감을 내가 알수는 없지만, 그 회식자리에서의 그 둘의 표정이 많은걸 말해주었다. 어쨌거나 이 레이스의 끝이 보인다.

석사 디펜스 (1)

디펜스 날짜가 잡혔다. 6월 8일 월요일.. 심사위원은  (1) 내 지도교수님 (2) 옆 연구실 교수님 (3) 내가 수행했던 과제의 책임연구원 후..2년 동안 한 일을 15분안에 발표해야하니, 수정의 수정을 반복한다. 덕분에 늘어나는 ppt 파일들.. 파일명을 보니 (1)부터 (13) 까지있네 연구실 선배들의 자료를 보니 (최종) (진짜 최종) (진짜 진짜 최종) (이게 진짜) 등이 있는데 진짜 최종이 뭔지 확인할 길을 없었다.. 본인도 모르고. 

외삼촌의 조언

 난 외삼촌과 아주 친분이 깊다. 먼저 성향과 성격도 아주 비슷하고, 또한 공부를 길게 한다는 점도. 삼촌의 연구역량도 뛰어나지만, 그보다 과제를 따오고 매니징하는 스킬이 더 돋보이는 것 같다. 만약 예전에 교수 임용이 되었다면 폴리페서가 되었겠지..  내가 흔들릴땐 술을 진탕먹으며 이런저런 고민들도 털어놓고 인생의 방향성도 같이 고민해준다. 기쁠때는 그 누구보다 기뻐해주고 축하해준다. 역시 그때도 술을 진탕먹으며.. 얼마전 내가 박사를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에 빠졌을때 삼촌이 이런 말을 했다.  공부 잘하는 사람보고 나가서 영업하라고 하면 그 사람은 얼마 못가 못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영업 잘하는 사람보고, 몇년만 참고 공부하라고 하면 욕하고 울면서 꾸역꾸역 공부는 딴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나는 선천적인 스킬(?)은 갖췄으니, 악으로 깡으로 참고 공부를 이어가라는 뜻이다.   누구는 이 말에 공감을 못할수도 있겠지만, 서울에 올라오는 길에 내가 겪어본 사람들을 떠올려보니 저 말에 수긍을 하게되었다.  삼촌은 나의 사회적인 태도(애티튜드)와 성격이 좋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물론 내가 지금 가깝게 지내고 있는 친척, 친구, 동료들은 나의 어떠한 점이 좋아서 만나고 있겠지만, 그 중 삼촌에게 칭찬을 들을때 가장 인정받는 느낌을 받는거같다.

컴퓨터 프로그래밍 - ANSYS

이미지
학부 동안에는 기계공학에 필요한 Tool : CAD, CATIA, ANSYS 를 썼었다.  그 중 ANSYS-Autodyn 을 가장 많이 썼다. 난 유한요소해석을 주로 학부때 진행했었다. 그때 날 컴퓨터 Tool의 세계로 이끌어준 손교수님 감사합니다. 그때를 시작으로 다른 Tool과 언어들도 공부했었으니깐. 내가 첫 스타트를 지루해하지않고, 잘 끊을수 있게 정말 자식처럼 도움을 많이 주셨다. (내가 1호 제자였다) 유한요소해석(Finite Element Analysis, FEA)이란, 간단히 설명하면 구조물이나 연속체를 해석하는 방법이다. 정역학(Statics), 동역학(Dynamics), 열역학/전달(Thermodynamics/Heat Transfer)의 개념을 잘 알면, 이에 관련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내가 수행했던 모델을 예로 들면, 나는 (1) Bird Strike on an Aircraft  (2) Front Collision Simulation (주로 Bumper or Crash-box) 이 2가지 과제/모델링을 수행했었고, 이를 바탕으로 졸업논문도 썼다.  모델링 결과는 위의 영상과 같다. 외부설계 프로그램으로 구조(Structure)를 설계하고, 그 두 구조물에 무게, 질량, 밀도, Material 등을 기입하여 실제로 그 구조물이 갖는 성질을 입력시켜준다. 실제와 같이. 그리고 실행시켜주면 된다. 실제로 실험 전 사전에 Test를 하기위한 프로그램이고, 다양한 물성 Library를 제공해주는 점에서 아주 매력적인 Tool이라고 할수있다. 

밀린 업데이트

 최근 포스팅이.. 밀렸다고 하기에는 내 블로그에게 너무 미안한 수준의 업데이트 텀이다. 다이어리나 캘린더는 매일 쓰지만, 글을 쓰는건 왜이리 어려울까. 그래도 다시 한번 시작해본다.. 이번 달의 가장 큰 이벤트는 디펜스 / 학위논문 등록금. 그리고 중요한 연구실과의 멀어짐(?) 및 인수인계 

좌우명 - 만약(If by Rudyard Kipling)

If   by Rudyard Kipling  만일 네가 모든 걸 잃었고 모두가 너를 비난할 때 너 자신이 머리를 똑바로 쳐들 수 있다면, 만일 모든 사람이 너를 의심할 때 너 자신은 스스로를 신뢰할 수 있다면, 만일 네가 기다릴 수 있고 또한 기다림에 지치지 않을 수 있다면, 거짓이 들리더라도 거짓과 타협하지 않으며 미움을 받더라도 그 미움에 지지 않을 수 있다면, 그러면서도 너무 선한 체하지 않고 너무 지혜로운 말들을 늘어놓지 않을 수 있다면, 만일 네가 꿈을 갖더라도 꿈의 노예가 되지 않을 수 있다면, 또한 네가 어떤 생각을 갖더라도 그 생각이 유일한 목표가 되지 않게 할 수 있다면, 그리고 만일 인생의 길에서 성공(Triumph)과 실패(Disaster)를 만나더라도 그 두 가지를 똑같은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네가 말한 진실이 왜곡되어 바보들이 너를 욕하더라도 너 자신은 그것을 참고 들을 수 있다면, 그리고 만일 네 전 생애를 바친 일이 무너지더라도 몸을 굽히고서 그걸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다면, 한번쯤은 네가 쌓아 올린 모든 걸 걸고 내기를 할 수 있다면, 그래서 다 잃더라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그러면서도 네가 잃은 것에 대해 침묵할 수 있고 다 잃은 뒤에도 변함없이 네 가슴과 힘과 신경이 널 위해 일할 수 있다면, 설령 너에게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는다해도 강한 의지로 그것들을 움직일 수 있다면, 만일 군중과 이야기하면서도 너 자신의 덕을 지킬 수 있고 왕과 함께 걸으면서도 상식을 잃지 않을 수 있다면, 적이든 친구든 너를 해치지 않게 할 수 있다면, 모두가 너에게 도움을 청하되 그들로 하여금너에게 너무 의존하지 않게 만들 수 있다면, 그리고 만일 네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1분간을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 60초로 대신할 수 있다면,  그렇다면 세상은 너의 것이며, 너는 비로소 한 사람의 어른이 되는 것이다. 영국의 시인 키플링이 아들에게 써준 시, If. 오랫동안 나의 중심을 잡아주던 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