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의 교훈 (X-Men: Days of Future Past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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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찰스와 노년의 찰스의 대화. X-Men: Days of Future Past, 2014 中 Charles Xavier: Is this what becomes of us? Erik was right. Humanity does this to us.  Professor X: Not if we show them a better path.  Charles Xavier: You still believe?  Professor X: Just because someone stumbles and loses their way, doesn't mean they're lost forever. Sometimes, we all need a little help.  Charles Xavier: I'm not the man I was. I open my mind up and it almost overwhelms me.  Professor X: You're afraid. And Cerebro knows it.  Charles Xavier: All those voices... so much PAIN.  Professor X: It's not their pain you're afraid of. It's yours, Charles. And as frightening as it can be, that pain will make you stronger. If you allow yourself to feel it, embrace it, .it will make you more powerful than you ever imagined. It's the greatest gift we have: to bear their pain without breaking. And it comes from the most human part of us: hope. Charles, we need you to hope again. ----...

탐색과 방황

영어 공부가 끝났다.  만족스럽진 않지만, 토플, GRE 제출할 점수를 만들고 이제 진정 백수 생활을 시작할라는 찰나. 여태동안 못 만났던 친구들, 선배들을 만나며 1주일을 보냈다. 친한 선배는 나의 올해 목표인 "무사 졸업"의 미션은 완수를 했기에, 2달 간은 쉴 것을 권유했다. 본인도 취직하기전에 불안하고 힘들었으면서! 선배는 국가연구소에 석사연구원으로 있는데, 이때 시험 전후로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 보는 내가 초조. 그러고 또 1주일이 지났다. 이제 학교도 완전히 나왔기에 소속감도 없다. 그냥 박사지원 중간에 있는 학생일뿐.. 이 공허함이 날 굉장히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나는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성격인데.. 사실 석사학위를 따고, 이런 텀이 있는 시기에 할 것들을 많이 생각해놓았다.  (1) 2년동안 망가진 내 몸의 정비 - 농구, 테니스, 숨찬 운동 (2) 책 읽기 - 이건 좀 자신이 없는데.. (3) 나에 대해서 좀 생각해보기 - 내 눈앞에 있는 과업들을 clear clear 하는데 급급해 요 몇개월간 나라는 인간에 대해, 내 미래에 대해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 (4) 가족과의 시간  (5) 여행 - 코로나때매 국외는 못가니, 국내라도. (6) 사회로 배출? - 취직..?!

(독서) Breakout Strategies for Emerging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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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가 학부 교수님이 선물해줬던 책을 내게 빌려주었다. (영어공부 좀 하라고) 책의 앞면에 "Leo, with my Best Wishes" 라는 말이 있다. 멋지네.  이 친구는 Emory에서 경영학을 전공해서 이번 내 미국원서 접수에 지대한 공헌을 해주기도 한 불알친구. 고마워 기훈아

전쟁영화

 나는 군인/전쟁/스파이 영화를 정말 무척이나 좋아한다. 나의 영화 취향은 확고하고, 난 같은 영화를 계속 보는것을 좋아한다.. 약간 한놈만 판다 느낌이랄까.  나의 인생영화 중 하나인 "파이트 클럽" 과 "블랙호크 다운" 은 20번은 본 것 같다.  다른 전쟁영화들도 재밌으면 기본이 4, 5번이니. 내가 Netflix에서 재밌게 봤던 영화들을 나열해본다. - Saving Private Ryan - Zero Dark Thirty - Fury - American Sniper - Body of Lies - Mission Impossible 시리즈 - Inception - Sicario 1, 2 - American Gangster - Training Day - Safe House - Defiance - Outlaw King - Lone Survivor 적어보니 난 디카프리오, 덴젤 워싱턴, 군대, 스파이 영화를 상당히 좋아하는것 같다.

타블로의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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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타블로의 강연을 우연히 보게되었다. 요약하면 "내일을 살아갈 힘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 본인이 어떻게 하였는지 간략하게 조언을 해주는 2018년 2월 업로드 된 영상이다. 강연 내용은 종이를 반을 접어, (1)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이유 (2) 와야하는 이유를 적어보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일이 와야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적지 못한다는 것이다.  추가로 강연의 마지막엔 이런 말을 했다 "인간은 불행에 대해선 관대하지만, 행복에 대해서는 엄격하다고" 그리고 "당신들에겐 시간이 없지않다. 행복을 찾아서 하고싶은 것을 해라"  뭔가 쨍한 말이다. 돌아보면 난 행복을 포기하면서까지 산적은 없지만, 저 말을 들으니 앞으로 더더욱이 내가 하고싶은걸 하면서 살아야겠다 싶었다. 내가 종이를 반을 접어 적는다면,  (1)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이유 : 하루라도 늙는게 싫다. / 점점 무거워지는 어깨 /출근(그렇게 싫어하진 않지만 굳이 적자면) /  (2) 내일이 왔으면 하는 이유 : 내일 낮의 햇살을 느끼고 싶다 / 사랑하는 사람들의 내일이 궁금해서 / 내일 아침 출근길에 피우는 첫 담배(좀 한심하지만) / 내일 아침밥(현재 배고픈 상태) /  아직까지 나는 내일이 오면 좋나보다

미국 학교 선정하기

유학을 준비하기에 많은 Step들이 있지만, 그 중 하나는 내가 지원하고 가고싶은 학교를 선정하는 것이다. 나도 영어공부, SOP(자소서) 작업을 하면서 틈틈히 학교 Searching을 같이 하고 있다. 흔히들 상향/중향/하향 을 나눠 학교를 찾아보는데, 나에게는 불행히도 대부분의 학교가 상향/중향이다. 나에겐 Safety School이 없는 셈이다..  미국 대학원에 지원한다는것은 전세계의 인재와 경쟁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더더욱이 불확실성이 커진다.  내가 그들에게 장점으로 어필할수있는 부분은,  (1) 공학 Base를 가진 환경 석사? - 이 부분은 나의 지도교수님이 나의 최대 강점이라고 누누히 말씀하시는 부분인데, 사실 난 잘 모르겠다. (2) Working Experience - 정말 공부는 잘 못했고 안했지만, 일 하나는 긴 Career Break 없이 계속해서 어느 집단에 속해있었다.  돌아보니 재수가 좋게도 공공기관에서 일을 많이 했었다.  사람 바이 사람이겠지만, 미국 사람들은 National Institute 경력이면 특히나 잘 쳐준다고하더라..  나의 단점은 (1) 학점 - 학부 학점은 정말 재앙에 가깝다. 전공만 놓고 보면 학점이 나쁘진 않는데, 교양 공부하는 것을 옛날에 왜이리 싫어했는지.. "너 이런 학점으로 대학원 올 생각을 해?" 라고 생각이 들 정도. (2) 논문 - 우리 분야가 논문이 잘 publish 안되는 분야긴 하지만, 다른 기계/전자/컴공 지원하시는 분들은 논문 2~3개씩 들고 있는데, 난 아직 SCI는 커녕 국내 학술지 조차도 publish 못한 상황이다.  우리 연구실 선배가 2명이 유학을 갔는데, GaTech에 가신분은 논문이 없는 상태였고, 내 사수는 논문 1.5편으로 Brown에 진학했다. 난 어디갈라나.. 한군데라도 붙었으면..허허.. 결론 : 이미 내가 바꿀수 없는 부분은 후회해도 소용없고, 영어/자소서/논문 준비를 잘해보자.. 

죽음에 관하여

  8월에 나의 가까운 친구가 사고로 먼저 세상을 떴다. 고작 서른살인 나에게 죽음이란 단어는 나에게 너무 무거웠다. 양가 할머니, 할아버지도 다 살아계셔 가까운 사람의 장례를 치른 경험도 없었다.   이 친구는 나와 초, 중 동창으로 고등학교는 달랐지만 학원과 독서실도 같이 다니며 학교가 다름에도 거의 매일같이 봤던 친구이다. 지금은 내가 속해 있는 농구부 맴버이기도 하다. 어렸을적부터 성인이 될때까지 수 많은 순간들을 함께했다.  나의 입대 전날에 당시 하사였던 친구는 우리집 앞에 와 나도 하는데 너도 할 수있다며도 격려해주기도 했고, 휴가 나와서도 만나고. 많은 추억들 중 내가 제대했을때 고생했다며 죽을때까지 술을 같이 마셨던 기억이 가장 생생하다.  새벽에 농구부 친구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친구의 이름이 보일때 그 짧은 순간에 나는 생각했다. '보통 술마시라고 빨리 나오라는 전화가 대부분인데, 지금 술마시라고 나오라 하기엔 너무 늦었는데?' 라고.  소식을 듣고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온몸에 소름이 끼치고 머리털이 솟는 경험을 했다. 눈물이 나올 것 같았지만 눈물이 나오진 않았다. 저녁에 장례식장에 도착하니 친구들이 울고 있었다. 영정사진을 보고서야 눈물이 났다.  장례식 이후 우리 동네에 있는 성당에서 장례미사를 치렀다. 20년 이상을 매일 지나치던 성당이지만, 성당에서 장례미사를 치루는걸 본 적은 없었다. 관을 싣고 떠나는 차의 뒤를 보며 수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렸다. 친구의 장례를 치루기엔 우리들은 너무 어렸다.  우리는 농구부는 한 그룹이였지만 각자의 방식대로 그와 관계를 가졌고, 그에 대한 각자의 기억도 달랐다. 주찬이는 정 많고, 정의롭게 살았고, 언제나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정겨운 사람 냄새가 나는 친구였다. 내가 본 그의 모습은 그랬다. 친구를 떠나보내며 다짐을 했다. 이 친구 몫까지 열심히 또 사람답게 살겠다고. 친구를 보낸지 3개월이 흐른 지금, 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