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과정을 마무리하며..

 2년 반의 석사과정을 마무리하며, 그 동안 나는 얼마나 성장했을까? 여기서 나는 인내하는 법 을 배웠다. 성격과 성질이 급한 나에겐 채워야할 필수적인 덕목이었다.  생각보다 나는 약했다.   일희일비 하지말자 다짐하고 다짐해봐도, 마인드컨트롤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늘 스트레스와 압박감에 시달렸던 것 같다. 대부분의 시간을 연구실에서 보내도 마음은 딴데 있었던것 같았다. 때문인지 오히려 더 집중이 어려웠고, 술 마시는 빈도수만 증가했다.원래 건강의 아이콘이였는데 몸이 많이 망가진 내 모습을 보면 가족들 조차 놀라니..

석사논문 완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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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이 한권의 책에 2년의 시간이 녹아있다니... 너무나 좋아하는 엄마를 보면 뿌듯하다.  저 책이 나오기까지 많은 히스토리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내가 남에게 부족하지만 자신있게 설명할 수 있는 어떤 분야가 있다는게 두렵기도, 기쁘기도.. 배우면 배울수록 느끼지만 너무 부족하고 제대로 아는게 없는것 같다. 앞으로 점프해야할 나아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있다. Source Appointment of PM2.5 Emission Ratio at Socheongcho Ocean Research Station from 2014 to 2019 #소청초 #소청초해양과학기지 #PM2.5 #BC #대기오염물질

졸업 그 후

 이제 공식적으로 연구실일에 손을 떼고, 인수인계를 하고 있다. 사실 이미 손을 많이 뗀 상황이였고, 인수인계도 하고 있었지만.. 그 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동기와 선배의 상처는 엄청나게 컸다. 무슨 말로 그들을 위로해야될지도 모르겠고, 그 어떤걸로도 보상이 안되었다. 이 일로써 졸업을 앞둔 연구실 모두가 긴장하고 있다. 더 이상 남일이 아니니.. 좌우지간 출근에서 벗어나니 이제 다시 GRE, 토플 학원을 등록했다. 2월에 했던 것보다는 좀 더 강도를 올려야한다.  지금도 꾸준히 학교들을 찾아보지만,, 찾을수록 자신감이 떨어진다. 과연 이 많은 곳 중 한 군데는 붙을수 있을까..  수능처럼 XX점은 어디간다는 지표도 없고, 전반적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이 불확실성이 주는 압박감이 상당하다.  이제 8월쯔음에는 미국 교수들에게 컨택메일도 보내고, 나를 어필해야한다. 메일과 함께 보낼 CV(이력서)와 내가 수행했던 연구를 간략하게 정리도 해야한다. 

벤처캐피탈(VC) - 1

 나는 이공계 분야에 종사해 있지만, 금융과 투자업에 상당히 관심이 많다. 나의 아버지도 여의도에서 직장생활을 하시고 있고, 많은 친구들도 금융맨이다.  나랑 아주 가까운 친구는 VC에 종사하고 있는데 술을 마실때마다 일 이야기를 들으면 시간가는줄 모른다.  일단 벤처캐피탈, VC(Venture Capital) 이란 무엇인가? 기술력과 발전 가능성이 크지만, 자금과 경영 기반이 취약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투자를 하는 창업 투자 회사이다. 예를 들면 같은 1억이라는 돈을 투자를 했을때, 이미 몸집이 큰 회사보단 작은 회사에게 더 유용하고 반가울 것이다. 내 친구도 여러 회사에 투자하고, 투자 후 방치가 아니라 꾸준히 회사 관계자와 미팅을 하면서 조언과 피드백을 해준다. 회사의 각종 Issue들이나 크고 작은 고민들도 들어주고, 어떻게든 회사의 규모 증진과 성장을 도와 결국 내가 투자한 금액이 보다 더 큰 금액이 되도록하는데 목표가 있다.  회사가 성장하면 회사도 좋고, 나도 돈을 벌고. 서로 윈윈이니깐. 현재 VC회사는 180개 정도 있다고 한다.  그럼 어떤 곳에 투자를 할까? 현재를 예를 들면, 요근래 코로나 이슈로 인해 이 다음 산업과 돈이 몰리는 곳을 예측하여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 Untact(비대면) 서비스 사업군이나 헬스, 바이오 쪽에 발굴을 많이한다고 한다. VC의 대표들의 인터뷰에 의하면, 그들은 투자 시 사업보다 사람을 먼저 본다고 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좋은 경영자 밑에 인재가 몰리고, 회사도 성장할 가능성이 크겠지. 한국의 VC 생태계나 환경등이 궁금해서 검색을 한 결과 우리나라는 우수한 편이라고 한다. LB 인베스트먼트의 박기호 대표에 말에 따르면,  "VC 생태계의 세 가지 단계(펀드 조성, 투자, 회수)를 살펴보자. 펀드 조성 측면 에서 우리나라의 환경은 ‘ 우수’ 하다. 매년 4조~5조원의 투자 재원이 조성되는 국가는 G2를 제외하곤 찾기 어렵다. 정부와 연기금의 적극...

석사 디펜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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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어는 했다. 하지만 영혼이 갈리는 경험을 했다.하지만 어쨌껀 졸업을 공식적으로 승인을 받았다. 번외로 충격적인 소식이다. 우리 연구실에서 디펜스를 신청한 인원은 3명이다. 나, 한 학기 선배, 내 동기. 모두가 다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고, 심사에 필요한 비용(12만원 상당)까지 학교에 냈다. 하지만 이번에 디펜스를 한 사람은 나 밖에 없다.. 교수님께서 내 동기와 선배에게 졸업을 다음 학기에 하라고 하셨다. 심사위원에게 디펜스 날짜까지 공지해 둔 상황에서..갑자기 그런 말을 하시는게 도무지 이해할수가없다. 그들의 결과물을 보고 막판에 뭔가 부족함을 느끼셨나보다.. 이 일로인해 연구실의 분위기가 초상집이였고, 지금도 ing중이다. 디펜스도 나도 혼자 하려니 더 부담되었고, 나의 Decision은 아니였지만 나머지 인원에게 미안한 마음도 컸고.  디펜스를 마치고 교수님이 그러셨다. 그간 고생많았고, 끝이지만 또 다른 시작이라고. (졸업시켜 주시겠지?) 디펜스를 하고도 동기와 선배 때문에 축하의 분위기 조차 낼 수 없었고, 게다가 디펜스 후 Q&A 에서 우리 교수님께 영혼까지 갈렸기 때문에 막 기쁘지는 않았다.  어제 연구실 전체 회식자리는 그야 말로 우울 그 자체였다. 축 쳐진 나에게 박사과정 선배가 이런 말을 했다. "형.. 고생 많았어요..형이라도 졸업한게 어디에요.." 동기와 선배의 상실감을 내가 알수는 없지만, 그 회식자리에서의 그 둘의 표정이 많은걸 말해주었다. 어쨌거나 이 레이스의 끝이 보인다.

석사 디펜스 (1)

디펜스 날짜가 잡혔다. 6월 8일 월요일.. 심사위원은  (1) 내 지도교수님 (2) 옆 연구실 교수님 (3) 내가 수행했던 과제의 책임연구원 후..2년 동안 한 일을 15분안에 발표해야하니, 수정의 수정을 반복한다. 덕분에 늘어나는 ppt 파일들.. 파일명을 보니 (1)부터 (13) 까지있네 연구실 선배들의 자료를 보니 (최종) (진짜 최종) (진짜 진짜 최종) (이게 진짜) 등이 있는데 진짜 최종이 뭔지 확인할 길을 없었다.. 본인도 모르고. 

외삼촌의 조언

 난 외삼촌과 아주 친분이 깊다. 먼저 성향과 성격도 아주 비슷하고, 또한 공부를 길게 한다는 점도. 삼촌의 연구역량도 뛰어나지만, 그보다 과제를 따오고 매니징하는 스킬이 더 돋보이는 것 같다. 만약 예전에 교수 임용이 되었다면 폴리페서가 되었겠지..  내가 흔들릴땐 술을 진탕먹으며 이런저런 고민들도 털어놓고 인생의 방향성도 같이 고민해준다. 기쁠때는 그 누구보다 기뻐해주고 축하해준다. 역시 그때도 술을 진탕먹으며.. 얼마전 내가 박사를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에 빠졌을때 삼촌이 이런 말을 했다.  공부 잘하는 사람보고 나가서 영업하라고 하면 그 사람은 얼마 못가 못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영업 잘하는 사람보고, 몇년만 참고 공부하라고 하면 욕하고 울면서 꾸역꾸역 공부는 딴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나는 선천적인 스킬(?)은 갖췄으니, 악으로 깡으로 참고 공부를 이어가라는 뜻이다.   누구는 이 말에 공감을 못할수도 있겠지만, 서울에 올라오는 길에 내가 겪어본 사람들을 떠올려보니 저 말에 수긍을 하게되었다.  삼촌은 나의 사회적인 태도(애티튜드)와 성격이 좋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물론 내가 지금 가깝게 지내고 있는 친척, 친구, 동료들은 나의 어떠한 점이 좋아서 만나고 있겠지만, 그 중 삼촌에게 칭찬을 들을때 가장 인정받는 느낌을 받는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