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수료 후, 3년차에 접어들며.

이제야 슬슬 엉덩이가 무거워지고 있다.  삶의 무게감 때문인가.. 요새는 python의 PyPSA 라는 툴로 전력시스템 최적화 및 설비확장 모형에 대해서 맨땅의 헤딩 중이다. 뭔가 잘 풀리는 듯, 아닌듯..  코드 구동에만 1달을 내리 꼬라박았다.  한 3년차 되니깐 이제는 모든게 부담이다. 이제는 교수에게 뭔가를 보여줘야할 시기이고, 연구자? 박사로써 나의 아이덴티티를 정립을 해 나가야할 시기이다.  모든게 부담이다.. 이제는 랩 구성원들끼리 같이 가볍게 티타임을 갖는 것 조차도 눈치가 보이고, 부담스럽다.  그나마 이 어려운 시기에 같이 미래를 그려나가는 지원이가 있기에 든든하고 감사하다. 사실 내 유일한 낙이자 탈출구이다.  마치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다 비상구가 어디있는지만 찾는것 처럼. 지금이 이런데 앞으로는 어떨까 고심만 깊어진다. 이제는 아이덴티티도 찾고, 정말 내가 뭘 잘 할수있는지 찾아야하는데.. 뭐든 자신이 없다.  역시 천성이 엉덩이가 가벼운 탓인가, 여전히 연차에 비해 실력이 초라하다. 

감정의 쓰레기통

요새 내 자신을 보고 있노라면.. 스트레스 조절이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러, 내 스스로를 보기에도 거북할 정도로 망가졌다. 여러므로 내 자신 조차도 보기 싫은 상태가 되버림.. 그럼에도 여전히 격려해주고, 괜찮다고 얘기해주는 지원이가 참 고맙다.  끝이 있는 스트레스에 자신이 도움이 되어 다행이다는 말에 내 스트레스에도 끝이 있겠구나 싶다. 어느 순간 이 블로그는 내 생각의 메모장이 아닌, 내 감정의 쓰레기통

세컨팀 지정 -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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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이 서울(두산 or LG) 올라올 때마다 직관을 갈수있어서 세컨팀을 정하기로 했다. 나는 두산, 지원이는 LG 두산 유니폼 구매 완료. 마킹은 당연히 이승엽 감독!

삼성라이온즈 2015-2023년 유니폼 마킹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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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기록은 없음. 승짱..그리움.. 구자욱이 포스트 승짱으로 확실히 자리 매김했음을 알수있다. 나도 구자욱 마킹했으니 이재현 김성윤이 내년에 순위권에 오를수있게

박사과정 초입에서 느낀점

23년 3월에 쓴 초안을 9월에 포스팅한다.  지도교수님으로부터 요 근래 꼼꼼함에 대해 많은 질타를 듣는다. 요새 정말 많은 것을 어레인지하고 정리하고 내 연구와 과제도 수행하느라 과부하가 걸렸다. 내가 현재 이 상태로 가면 배출도 힘들겠거니와 배출되어도 박사로써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할 것 같다. 멘탈이 바사삭하지만.. 연구자로써의 자질에 대해 생각이 많이 든다. ====================================================== 그때와 다르지 않다.  배출은 내 혼자서 하는 것.. 이제는 직장을 알아보고있다.

스페인 - 마요르카 여행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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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3번째 날은 서부 해안 및 소도시 탐험 (1) 발데모사 (Valldemossa) -  쇼팽의 생가로도 유명 (2) 소예르 (Sóller) - 산악지대에 위치한 소도시 (3) Platja de Cala Barques 해변 -  3번째 날 Route 일단 이 날은 운전을 많이 했었다. 그렇게 많이는 아니고, 각 루트 당 한 40분~1시간 정도? Palma 숙소로 다시 복귀하는데는 1시간 30분 정도. 이 날은 소도시 및 아기자기한 유럽의 도시 느낌을 좋아하는 지원이의 의견이 많이 반영이 된 루트 하지만, 자타공인 아구아맨(Agua Man)이 소도시에 별 감흥이 없자.. 마지막 (3)번에 해변을 친히 즉흥적으로 끼워주며 이 날의 대미를 장식하는 팬서비스까지 해줌 :)

빵의 역사 올리브 그리고 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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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주식 빵. 그에 얽힌 역사를 알아보자. 알고보면 더 재밌고 흥미롭다.   프랑스를 가로로 반 나눠서 그 위쪽 유럽 국가(프랑스/이탈리아 북부, 영국, 동유럽)들은 버터를 사용해서 빵을 만들었고,  그 아래 유럽 국가(프랑스/이탈리아 남부, 스페인, 그리스)들은 버터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엄밀히 얘기하면 과거엔 못한 것이 맞음) 유럽에서는 이를 '버터 라인' 이라고도 부르는데, 이 경계를 중심으로 이태리에서도 남부에선 올리브 오일을, 북부에선 버터를 주로 사용했다고 한다. 온난한 남부 지방에선 버터를 가공할 수 있는 적정 온도인 15-20℃ 를 맞추는 것도, 어렵게 공수해온 버터를 관리하기도 어려웠기 때문에 올리브 오일을 주로 사용했다. 지금도 비싼 올리브 오일이 그 당시에는 굉장히 귀하고 비쌌겠는지... 버터 라인의 위쪽 이었던 프랑스 북부에서 발명된 브리오슈와 오스트리아에서 만들어진 크로아상, 이탈리아의 크루아센트, 영국의 스콘, 케익 등이 버터를 많이 넣는 빵들이었고,  (대체로 oily 함) 버터 라인 아래 지방 에서 유래한 포카치아, 치아바타, 그리스의 피타 등은 버터가 아닌 올리브 오일을 사용하는 빵이었다.  (대체로 dry 함) 유럽의 빵에는 이렇다한 역사적 이유들이 많이 얽혀 있기에  우리가 보기엔 다 같은 빵?일지라도 오늘날에 와서 까지 엄격하게 구분을 시키는 유난스런? 유러피안에 대해 이해를 해줘야 한다. 추가로, 이 버터 vs 올리브 오일 은 빵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음식, 식습관 등에도 여전히 남아있다. 그렇게 진화 되어왔기 때문에